우리캐피탈이 남자배구 제6구단으로 가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우리캐피탈이 프로배구 회원 가입금 4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가입금 납부와 더불어 우리캐피탈은 서울 연고권을 사는데 필요한 30억원도 마련해 창단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캐피탈은 이동호 KOVO 총재 취임 후 배구 지원팀을 꾸려 꾸준히 창단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부터 문제다. 11월 말 개막 예정인 2008~09 시즌 V리그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개월. KOVO 규정상 신생팀에게 주어지는 8명의 신인 우선 지명권과 기존 구단으로부터 보호선수를 뺀 나머지 선수 지명권에 용병을 더하면 선수 구성의 기틀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신생구단이 손발 맞추며 조직력이 채 다져지기 전에 리그에 참가한다는 것은 큰 어려움이 따른다. 신인 지명권에 대해서도 몇몇 구단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리캐피탈의 리그 참가는 10월 초 예정인 KOVO총회에서 최종 판가름 난다.
한편 대학배구연맹은 우리캐피탈이 올 시즌 참가하지 않는다면 10월 중순 예정인 신인드래프트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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