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때렸다" 허위 고소 여기자 징역 1년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박재영 판사는 25일 탤런트 송일국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무고)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프리랜서 여기자 김모(4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와 송씨 사이에 신체적 접촉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김씨가 마치 폭행이 있었던 것처럼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송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송씨가 탤런트로서 입은 피해가 크고 김씨가 뉘우치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실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김씨를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정우 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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