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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새 술은 새 병에" J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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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새 술은 새 병에" J 출시

입력
2008.09.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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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소주업체 진로가 15년 만에 병 모양을 바꾼 신세대 소주 'J'(사진)를 출시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로는 1924년 탄생 이후 84년간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희망을 노래했다"며 "고객 지향의 마케팅을 통해 J를 참이슬에 이은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는 기존 참이슬의 첨가물로 사용되는 핀란드산 순수 결정과당과 함께 동해 해저 1,032m의 해양심층수를 새롭게 첨가해 기존 소주에 비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냈다는 게 진로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브랜드명을 'JINRO'의 영문 첫 글자인 J로 만들었고, 젊음(Junior), 즐거움(Joy), 만남(Join)이라는 뜻도 함축했다. 특히 J는 섭씨 1,000도에서 구워낸 활성탄소 성분의 천연 대나무 숯 분말과 여과력이 우수한 규조토를 결합한 필터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ACF(Activated Carbon Filterㆍ활성 탄소 필터)' 공법을 활용해 깨끗한 맛을 더욱 살렸다.

윤 사장은 "J는 진로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이며, 현재 5%인 해외 판매 비중을 향후 5년 내 30%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진로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내 증시침체 등을 감안해 올 연말로 예정됐던 증시 재상장을 내년 상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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