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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버디 5개, 신세계배 1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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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버디 5개, 신세계배 1R 선두

입력
2008.09.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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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3전4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애는 24일 경기 여주의 자유골프장에서 열린 제30회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박우곤 손혜경 이현주 3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앞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2개 대회와 지난 주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에서 악천후로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신지애가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인 것.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이 2라운드로 축소된 데 대해 "원칙 없는 대회운영"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던 신지애가 30년 전통의 KLPGA선수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분풀이 샷'으로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시즌 초반 4승을 거두며 다승과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6월 열린 비씨카드클래식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나란히 3승을 기록한 서희경, 김하늘의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최근 3주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2위로 뛰어 오른 서희경은 3타를 줄이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주 SK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김하늘은 4타를 잃어 100위권으로 처졌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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