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키릴렌코(33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5,000달러)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키릴렌코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렌카 비네로바(193위ㆍ슬로바키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해 이 대회 단식에서 준우승했던 키릴렌코는 루시 사파로바(74위ㆍ체코)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파로바는 멜라니 사우스(129위ㆍ영국)에 1세트를 6-1로 이기고 2세트도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이예라(178위ㆍ한솔)는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이예라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아나스타샤 피보바로바(164위ㆍ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냈지만 2세트를 3-6으로 내준 데 이어 마지막 3세트 3-5로 뒤진 뒤 경기를 포기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WTA 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에서 국내 선수의 단식 본선 1회전 첫 통과는 이로써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4번 시드를 받은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50위ㆍ스페인)는 클라라 자코팔로바(66위ㆍ체코)에 1-2(1-6 6-7 4-6)로 져 탈락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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