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제60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1960년대 광고업계의 이면을 담은 '매드 멘(Mad Men)'과 방송계 풍자 시트콤 '30 록(30 Rock)'이 드라마, 코미디 부문의 주요 상을 각각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21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케이블TV AMC의 무료시청 프로그램 '매드 멘'은 드라마 부문 최고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무료시청 프로그램이 에미상 최고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데미지'의 글렌 클로스, 남우주연상은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각각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인트리트먼트'의 노장 배우 다이앤 위스트가 차지했으며 남우조연상은 '데미지'의 젤코 이바넥에게 돌아갔다.
메디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4년 연속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산드라 오는 다이앤 위스트에 밀려 올해도 상을 받지 못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30 록'의 주인공 알렉 볼드윈과 티나 페이가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남우조연상은 '앙투라지'의 제레미 피븐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여우조연상은 '사만다 후?'의 진 스마트가 수상했다.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의 풍자 프로그램 '콜베어 리포트'는 최우수 버라이어티ㆍ뮤지컬ㆍ코미디 시리즈 각본상을 차지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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