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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영역별 마무리 학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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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영역별 마무리 학습전략

입력
2008.09.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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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3일)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그 해 수능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모의 수능평가 결과를 보면 예년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수능이 올해부터 점수제로 전환하면서 비중이 커진 탓에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육책으로 보이지만 수험생 입장에선 달갑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영역별 마무리 학습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 언어

문항 수가 50문항으로 줄면서 어휘ㆍ어법 문항의 비중이 10%대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읽기 제재에서 등장하는 어휘ㆍ어법 문항 중에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어휘ㆍ어법 문항 중 19번과 27번은 오답률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어휘ㆍ어법 능력을 단시간에 기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기보다 기출 문제나 기존 유형에 등장했던 어휘의 뜻과 어법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특히 어법의 경우에는 용례를 중심으로 주요 개념을 한 번 더 학습해 두도록 하자.

■ 수리

수리영역이 올해 수능의 성패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두 차례 모의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은 새로운 유형과 고난도 문항이 대거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문제는 이런 문항들은 유형 파악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 수능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 풀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다.

또 문항들간 변별력 차이가 크므로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도 중요하다.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 내에 답을 구하지 못한 문항들을 분석할 여유가 없다. 단순한 계산 오류가 아닌 풀이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과감히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는 결단도 필요하다.

■ 외국어(영어)

기존 출제 경향과 큰 차이가 없어 풀이법은 이미 수험생들에게 익숙하다. 대신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지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토대로 정답을 찾아나가는 문항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글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빈칸을 채워넣는 추론능력을 요구하거나 문장이 들어갈 자리를 찾는 문항들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해석은 되는데 선뜻 답을 고르지 못하는 것은 요령 위주의 잘못된 문제풀이 습관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각 문장이 서로 어떻게 맞물려 주제를 이루는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 탐구

사회탐구 영역은 지도, 그림, 사진, 도표 등 다양한 자료를 해독하는 능력이 고득점의 관건이다. 최근에는 교과서에 있는 자료나 이미 출제됐던 자료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한 문항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야 한다. 개념이 확실히 정립돼 있으면 도표, 그래프를 해석하는 능력이 한층 배가된다.

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들이 항상 까다롭게 여기는 분야이다. 하지만 제시된 자료를 통해 관련 개념과 원리를 유추해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료를 활용한 신유형 문항이나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직접적인 계산을 필요로하는 문항들도 보통 정량적인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자료 분석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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