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66ㆍ사진) 롯데쇼핑 부사장이 5개월 전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그룹이 이를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이 4월 1일 인사에서 롯데쇼핑 및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사장에 선임됐다. 1973년 롯데호텔 이사로 경영에 발을 들여놓은 지 35년 만이다. 기업의 경우 통상 임원급 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에 알리는 것이 관례이나, 이 승진인사는 이례적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그룹 측은 이에 대해 “10년 넘게 부사장직을 맡아와 예우 차원에서 이뤄진 승진 일뿐 경영권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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