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영웅'을 위해 '럭셔리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승엽(32)의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미우리와 한신의 외나무다리 대결(19~21일ㆍ도쿄돔)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3연전의 입장권 가격이 최고 100만원대까지 치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닛폰> 은 18일 "한 장에 5,900엔(약 6만5,000원)하는 입장권이 3만엔(약 33만원)까지 뛰었고, 최상급 좌석의 20일 입장권은 9만9,800엔(약 110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이 같이 티켓 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이번 경기가 결코 놓칠 수 없는 빅매치이기 때문. 한때 리그 선두 한신에 13경기차까지 뒤졌던 요미우리는 최근 7연승의 파죽지세로 3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시즌 마감까지 14경기를 남겨둔 2위 요미우리는 이번 맞대결 승리로 기적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요미우리가 우승을 거머쥘 경우 일본프로야구 종전 역전 우승 기록인 11.5경기차를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미러클 교진(巨人)'을 기치로 내건 요미우리의 중심에는 물론 이승엽이 있다. 이승엽은 지난 16일 요코하마전서 일본 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7타점)으로 열도를 경악케 한 뒤 17일엔 2루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결정적인 순간 어김없이 '한 방'을 터뜨리곤 했던 이승엽. 그의 방망이가 도쿄돔 외야 관중석을 정조준하고 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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