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발 금융위기/ NYT '美서민 금융위기 대응' Q&A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NYT '美서민 금융위기 대응' Q&A

입력
2008.09.18 01:14
0 0

미국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메릴린치 매각, 공룡 보험사인 AIG의 유동성 위기 등 미국 내 초대형 금융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여파로 이자부담 상승에 기름값 상승, 실업난 등으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미국 서민들은 이제 금융자산마저 잃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월가 발(發) 금융위기가 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문답식 기사를 실었다.

Q. 베어스턴스, 리먼, 메릴린치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현실적으로 어떤 대응책을 세워야 할까?

A. 젊은층이라면 확정기여연금 납입 중단이나 자산 현금화 등 대응책은 옳지 않다. 시장에는 바닥이 있게 마련이고 이내 재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금융업 종사자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르니 비상자금으로 현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Q. AIG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데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까?

A. AIG는 여전히 영업 중이기에 문제가 없다. 최악의 경우 파산하더라도 생명ㆍ건강보험보증공사(NOLHGA)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각 주정부는 보상 한도를 정해 놓고 있는데, 보통 생명보험의 경우 사망 시 최고 30만 달러, 생명보험이나 연금 해지시 최고 10만 달러까지 보상한다. 하지만 무보장 약관에 서명했거나 변액보험인 경우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Q. 메릴린치 증권사 고객이다.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주식은 누구에게 인계되나?

A. 증권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호를 받는다. 고객의 자산은 회사의 자산과 분리돼 관리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객의 자산까지 잠식당한 경우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가 개입해 개별 상품별 최대 50만 달러까지, 현금 10만 달러까지 보장한다.

Q. AIG와 리먼의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 파산하면 투자금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

A. 배상에는 순서가 있다. 선순위채 투자자, 후순위채 투자자, 우선주주 그리고 일반 주주 순이다. 리먼의 우선주 보유자들은 투자금 회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리먼의 선순위 채권은 원래 가치의 30-40%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다 이 모든 배상은 유동성 공급 이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최지향 기자 jhchoi@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