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17일 백종헌(56) 프라임그룹 회장의 동생인 백종진(48) 벤처산업협회 회장을 횡령 및 배임,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동생 백씨는 지난해 말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프라임그룹 계열사 1곳을 비롯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잇따라 인수한 2개 기업 등 코스닥 상장회사 3개 업체의 자금을 횡령하고 2005년 계열사인 프라임엔터 대표로 재직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다.
검찰은 이날 백씨가 운영하는 기업 2곳을 추가로 압수수색, 횡령 및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데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일단 백씨 개인의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에 초점을 두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백 회장의 연루 여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조사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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