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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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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어

입력
2008.09.1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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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harder than I thought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그게 날 정말 슬프게 만들어.

2. 보험에 든 거예요?

3. 평생 동안 여기 오고 싶어 했어.

캐리는 페트로브스키가 전시회 준비를 하는 동안 캐리는 낯선 파리에서의 혼자만의 시간을 최대한 씩씩하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리는 파리에서의 혼자만의 생활에 많은 외로움을 느끼는 듯합니다.

Carrie's Narration

After a week in Paris, I'd decided my French was now strong enough...to brave the ultimate test. 파리에서의 1주일 후 내 프랑스어 실력이 용감하게 테스트를 이겨낼지 알아보기로 했다.

Carrie: My purse went flying. I had to scoop everything up. [가방이 날아가서 떨어진 걸 전부 주워야 했어요.] I came all the way from New York to squat and scoop in Dior. [디올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주워 담으려고 뉴욕에서 왔나 봐요.] I didn't even bother to check and see if I had all my credit cards. [신용카드까지 다 주웠는지 미처 확인도 못 했어요.]

쇼핑몰에서 핸드백을 떨어뜨리며 소지품들이 바닥에 모두 흩어지는 바람에 당황스러웠던 사소한 일상을 페트로브스키에게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는 캐리. 그에 비해 다소 건성으로 듣는 듯한 페트로브스키. 그런데 가방을 확인하던 캐리가 갑자기 크게 당황하며 소리칩니다. 늘 지니고 있던 캐리이름이 새겨진 목걸이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Petrovsky: What? [뭐예요?]

Carrie: My Carrie necklace was in here. I put it in here, and I don't see it. It's not in here. [캐리 목걸이가 여기 있었는데 여기에 넣었었는데 없어요. 여기 없다 구요.] God, no, I can't have lost my Carrie necklace, no! [안 돼요, 캐리목걸이를 잃어버릴 수는 없어요, 안 돼.]

Petrovsky: Was it insured? [보험에 든 거예요?]

Carrie: No, it's not like that. It's priceless. [아니, 아뇨. 그런 게 아니에요.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거예요.]

* priceless 아주 귀중한, 값을 매길 수 없는

무척 재미있는;《반어》 어처구니없는

a priceless anecdote 무척 재미있는 일화

Carrie: I've just had it forever, so... [늘 지니고 있던 거예요, 그래서..]

혼자서 쓸쓸히 파리의 거리를 산책하던 캐리. 어느 식당에서 네명의 친구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창밖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뉴욕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 미란다, 사만다, 샬롯과 함께한 시간들을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중전화를 발견하자 캐리는 뉴욕의 미란다에게 전화를 합니다.

Carrie: Hello? 여보세요 Is it too early? [내가 너무 일찍 전화했니?]

Miranda: Carrie, hi! How's it going? [캐리! 안녕, 어떻게 지내니?]

Carrie: I'm really upset. [나 정말 당황스러워.]

Miranda: What's wrong? [무슨 일이야?]

Carrie: It's nothing serious, I just... [심각한 건 아니야.. 그냥..] I lost my Carrie necklace. It's gone, and I'll never be able to replace it. [캐리 목걸이를 잃어버렸어. 없어졌어. 그걸 대신 할 수 있는 건 없을 텐데...] I got it at that street fair when we were all together. [우리가 다 같이 있었을 때 시내 장터에서 산 건데...]

* fair (농·축산물 등의) 품평회, 박람회, 견본시, 전시회

Carrie: It just makes me so sad. [그게 날 정말 슬프게 만들어.]

Miranda: Sure, I understand. [그래, 나도 이해해.]

Carrie: no one in Paris seems to understand, or at least they don't understand me. [파리 사람 모두 다 날 이해하지 않는 것 같아. 아니 날 이해하지 못 해.]

Miranda: Come home. [집으로 와 .]

Carrie: I can't come home. [갈 수 없어.] I've only been here a week. [이제 겨우 1주일 있었단 말야.]

Miranda: So, aside from the necklace, how's it going? [그럼 목걸이 얘기는 말고 ... 어떻게 지내니?]

Carrie: Well, you know, it's hard. It's harder than I thought. I don't speak the language. [글쎄, 힘들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어. 난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고.] And it's too cold and rainy to walk around all day. [하루 종일 걸어 다니기에는 너무 춥고 비가 많이 와.]

I've been to every museum twice. [박물관이란 박물관은 두 번씩이나 구경 했어.] I don't know, I'm just sort of lost. [잘 모르겠어, 그냥 헤매고 있어.]

Miranda: Where's Aleks? [알렉스는 어딨어?]

Carrie: Well, the exhibit is taking much more time than he thought...so I'm alone a lot. [생각했던 것보다 전시회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나봐. 그래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Miranda: Come home. [집으로 와.]

평소 씩씩하던 캐리의 심상치 않은 목소리를 접한 미란다는 걱정스런 마음에 캐리에게 다시 뉴욕으로 돌아올 것을 권유합니다.

Carrie: That's ridiculous, I just got here. [그건 말도 안 돼, 여기 온지 얼마나 됐다고.]

Miranda: I'm serious, you sound really upset. [난 심각해, 너 정말 당황스러운 것 같아.]

Carrie: No, I'm just being a baby. You know, I lost my necklace and I saw these girls having lunch and I just thought how much I miss you guys. [아니야, 그냥 아이같이 굴고 있는 거야. 목걸이를 잃어버렸잖아. 게다가 점심 식사하는 여자들을 봤는데 그냥 내가 얼마나 너희를 보고 싶어 하는지 생각해봤어.]

Miranda: We miss you, too. [우리도 네가 그리워.]

Carrie: This is absurd. I'm in Paris. I've wanted to come here my whole life. [오,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난 지금 파리에 있는데.. 평생 여기 오고 싶어 했어.]

* absurd 부조리한, 어리석은(foolish), 바보 같은, 웃기는, 터무니없는

e.g.: an absurd idea : 당찮은 생각

The detective reduced the suspect's statement to an absurd. 탐정은 용의자의 진술의 불합리함을 증명했다.

Carrie: I just have, you know, too much time to think. [그냥 생각할 시간이 너무 많아.]

Miranda: What does that mean? [그게 무슨 말이야?]

Carrie: Can I tell you something you won't use against me when I feel better and everything's great? [기분이 좀 좋아지고 모든 게 완벽할 때 날 놀리지만 않는다면 뭐 하나 얘기해도 돼?]

Miranda: Yeah. [그래.]

Carrie: I keep thinking about Big. [그래 나 계속 빅 생각을 해.] About... what it would be like if I'd come here with Big. [내가 만약 빅이랑 파리에 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Hello? [여보세요?]

Miranda: I'm still here. [듣고 있어.]

Carrie: But that's just something I do... when things aren't going perfectly with any guy. [근데 그건 그냥 만나는 사람과 잘 되지 않을 때 생각하는 것일 뿐이야.]

Carrie: God, this French phone is saying something that I don't... [이런, 이 프랑스 전화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어.]

Miranda: Listen... [내 말 좀 들어봐.]

미란다가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순간 캐리의 공중전화에서 잔액부족을 알리며 둘의 통화는 이내 끊기고 맙니다.

▲ Answers

1. It just makes me so sad.

2. Was it insured?

3. I've wanted to come here my whole life.

■ 9월 16일자 Korea Times 사설|Voting Fiasco (투표의 실패)

Public Discontent Grows Over Party Politics (정당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만 커져)

It is a pity that the governing Grand National Party (GNP) failed to pass a government-initiated supplementary budget bill in the National Assembly's Budget and Account Committee last Friday. What's really regrettable is that the majority party could not get approval for the bill because it did not meet a quorum. Where were GNP members of the committee? 지난 금요일 국회 예산결산위윈회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자당 주도의 추경예산안을 통과 시키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더욱 유감인 것은 다수당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결위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디 있었나?

There is little doubt that the GNP lacks in discipline among its members who are required to represent their constituencies and promote the interests of the people. The reason for not meeting the quorum was because some GNP members of the panel were taking part in events in their constituencies ahead of the Sept. 13-15 Chuseok holiday. (Chuseok is the full moon harvest day.) 지역구를 대표하고 국민의 이익을 증진하기로 돼 있는 한나라당 의원 사이에 기강이 결여돼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은 위원회의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13일~15일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자신들의 지역구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 quorum needs 26 lawmakers on the 50-member budget panel. Disappointingly, only 22 of GNP's 29 committee members showed up for the session. The voting took place with only 25 committee members, including three from minor conservative parties, present. Legislators of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were absent due to their objection to the 4.9 trillion won ($4.4 billon) supplementary budget bill. 50명의 예결위의 정족수는 26명이다. 실망스럽게도, 29명의 한나라당 의원 중 22명만이 이 번 회의에 모습을 나타냈다. 3개의 보수성향의 소수당을 포함해서 2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1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4조9천억원의 추경예산안을 반대했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The fiasco has dealt a severe setback not only to the GNP but also to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which proposed the bill to help households, especially low-income families, ease their financial burden for electricity and gas charges. Under the bill, the government planned to provide 1.6 trillion won and 840 billion won in subsidies to Korea Electric Power Corp. (KEPCO) and Korea Gas Corp. (KGC), respectively. 이 대실패는 한나라당 뿐 아니라 가계 특히 저소득 가정의 전기와 가스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안을 발의한 이명박 정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에 각각 1조6천억원과 8천4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The injection of the budget into the two state-run firms is aimed at preventing excess hikes in utility charges which have come under strong inflationary pressure due to soaring prices of oil and gas. Actually the government plans to raise electricity and gas charges by 7.8 percent and 5 percent, respectively, after Chuseok. But unless the subsidies are provided to KEPCO and KGC, the government will have to add an additional increase of 2.75 percent for electricity and 3.4 percent for gas.

두 국영기업에 예산 투입은 치솟는 기름 및 가스 가격으로 인해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생긴 공공요금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에 목적이 있다. 실제로 정부는 추석 이후 전기와 가스요금을 각각 7.8퍼센트와 5퍼센트씩 인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전과 가스공사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정부는 전기료는 2.75퍼센트 가스료는 3.4퍼센트를 추가로 올려야만 한다.

Worries are growing that consumers might pay more for electricity and gas amid the GNP's inability to deal with the budget bill. The Lee administration's promise to stabilize utility charges and help rein in soaring inflation is now being put to the test. And the voting humiliation is also feared to bring about internal division in the GNP. More serious is that the public distrust in political parties and the legislature is deepening.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전기와 가스요금을 더 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공공요금을 안정시키고 치솟는 인플레이션의 고삐를 잡게 하겠다고 한 약속은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 그리고 투표에서의 치욕은 한나라당 내부분열을 가져오지 않을 까 하는 우려도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당과 의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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