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서울과 경기를 오 가는 광역(좌석)버스에서 서울, 경기지역 지하철이나 버스를 갈아탈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통합요금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집중된 노선을 강남역을 비롯한 부도심으로 다양화 하는 등 광역버스 노선 체계가 개선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과 경기지역 시내버스, 마을버스, 수도권 전철에만 적용됐던 통합환승할인제를 20일부터 광역버스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통합요금제에 따른 광역버스 기본요금은 30㎞에 1,7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광역버스에서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환승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
환승은 최대 5회까지 허용되고 환승없이 광역버스만 이용할 경우의 요금은 1,700원이다.
통합요금제에 시행에 맞춰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주요도로축에 60개 환승센터를 만들고 광역버스노선 22개를 조정한다. 성남ㆍ용인 축의 1005번(15대), 1005-1번(12대) 노선의 경우 최종 목적지가 광화문에서 강남역으로 바뀌는 등 총 18개 노선(200대)이 조정된다.
분당~내곡 고속도로, 강남대로 등에 집중된 광역버스 운행경로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변경되고, 241번 363번 3007번 5002번 등 강남대로 방향에 몰려 있는 노선버스의 경로는 언주로와 영동대로로 분산된다.
성남·용인·수원지역을 경유하는 ▲1005번 및 1005-1번의 종점이 광화문에서 강남역으로 단축되고 ▲9001번 역시 종점이 종각으로 분리 운행된다.
▲5000번 5005번 5500번 5500-1번 9000번 9401번은 회차구간이 종각역~광화문~서울역에서 종각역~을지로~서울역으로 변경되고 ▲6800번 9414번 1005-2번 1500-3번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파주권 광역버스 중 ▲9702번 1000번 1200번 1900번 2000번은 광화문~서울역~광화문으로 진행되던 회차구간이 광화문~서울역~서대문으로 바뀌고 ▲9701번은 불광동까지만 단축운행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