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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오락실·성매매업소 "업종 바꿔라" 최후 통첩/ 경찰 특별단속반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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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오락실·성매매업소 "업종 바꿔라" 최후 통첩/ 경찰 특별단속반 활동 시작

입력
2008.09.1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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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와 '그린포스'로 명명된 특별 단속반이 발족한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불법 오락실과 성매매 업소 등에 업종전환을 권고하는 최후 통첩식 서한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일선 경찰서장 명의로 보낸 서한문에서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해하고 서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불법 게임장이나 성매매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며 "불법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모든 것은 지역주민의 여망일 뿐 아니라 경제활성화 측면에서도 불법 풍속업소는 뿌리 뽑혀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경찰의 강력한 의지를 인식해 이번 기회에 건전한 업종으로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경찰은 서한문 발송 직후인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연경장에서 '스텔스'와 '그린포스' 부대 발대식을 갖고, 곧바로 현장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스텔스 대원 40명을 동원해 오후 5시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시장 일대의 불법 오락실 3곳을 급습, 판돈을 압수했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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