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이산화탄소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업계 최초의 그린스토어(부천 여월점)를 10월 초 오픈하는 데 맞서 신세계 이마트도 10월 충남 보령점 등 3개 신규 점포부터 '에코 이마트'를 선보인다.
16일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에 따르면 내달부터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는 `에코 이마트'를 선보이고 2012년까지 전 점포에 '에코 이마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3단계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에너지 다이어트' 과제가 핵심인 1단계에서는 각 점포에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한다. 특히 10월 오픈 예정인 충남 보령점, 경기 안성점, 서울 미아점 3개 점포부터 옥외간판, 유도등, 쇼케이스 조명등에 교체주기가 최고 10배 가량 길고 효율도 뛰어난 LED를 도입한다.
2단계에서는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급탕설비, 폐열 회수 설비 등을 본격 도입, 2009년 1년간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절감한다. 3단계에서는 지열, 열병합, 풍력 등 신 재생에너지와 신자재, 신공법 도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점포의 모델을 선보인다.
이경상 대표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유통상업시설의 특성상 에너지 절감을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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