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홈페이지 몇 군데 가입하려 해도 일일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 표준항목을 통일하고 하나의 대표 아이디만으로 모든 정부부처나 관공서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자'(아이디 '희망자루')
'천편 일률적인 콘크리트 전봇대로 도시 미간이 훼손되기 일쑤다. 골목길이나 녹지대와도 잘 어울리게 전봇대에도 디자인을 입혀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아이디 '1004')
한 달에 걸쳐 접수된 한국일보-희망제작소 '사회창안대회'에 시민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무려 500건이 넘게 쏟아졌다. 희망제작소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돼 지난 15일 접수가 끝난 사회창안대회에 571건의 '작지만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쇄도했다.
특히 신용카드로 교통카드 충전, 버스정류장에 발자국모양 승차지역 표시, 지하철 공기청정기 설치, 지하철 개찰구 내 도착 알림 전광판 설치, 버스 하차문에 사고 예방을 위한 보조 거울 설치 등 교통ㆍ건설 관련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됐다.
휴대폰 이어폰 잭 일원화, 중고차 구입시 주행거리나 사고내역 무료 조회, 쓰레기 봉투 매듭 접착형으로 전환, 휴대폰 스팸 문자 무료 신고 전환 등 평소 그냥 지나쳤던 생활 속 불만 사항 등도 줄을 이었다.
희망제작소는 30일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톱 10'아이디어를 사회창안대회 홈페이지(www.siw2008.org)에 발표한다. 1~3등을 가리는 최종결선 심사 및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다. 1등에는 상금 300만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고 2등에 100만원, 3등에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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