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까지 전국에 3만6,000여가구가 선보이는 분양 큰시장이 선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 말까지 67개 사업장에서 4만5,000여가구가 건설되고, 이 중 3만6,68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가을 분양 아파트는 8ㆍ21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와 9ㆍ1세제개편안에서 양도소득세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 방침이 발표된 만큼, 바뀐 제도를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에서는 17개 사업장에서 2,847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9호선 주변지역과 강남, 용산권 분양이 주목을 끈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강서구 일대에서는 동부건설이 공항동에서 '센트레빌' 아파트 215가구중 75~146㎡(22~44평)형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 2,444가구 중 85~267㎡(25~80평)형 42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 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내년 상반기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인 용산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계재개발구역에서 867가구 중 79~185㎡(24~56평)형 2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도 용산구 동자동에서 273가구, 한강로2가에서 12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경기 일대에서는 27개 사업장에서 1만9,243가구가 일반에 선보이게 된다. 수도권 거주자로부터 관심이 높은 광교신도시에서는 A-21블록에서 울트라건설이 113~212㎡(34~64평)형 1,1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광명주택이 263가구, 호반건설 620가구, 서해종합건설 336가구, 풍림산업 616가구, 원건설이 1,284가구 등을 각각 쏟아낸다.
평택 청북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306가구, 유승종합건설 431가구, 중앙건설 741가구 등이 청약자들을 맞는다.
택지지구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지방에서는 23개 현장에서 1만4,599가구가 공급된다. 신도시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충남 아산신도시에서는 STX건설이 797가구를 17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대전 서남부신도시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854가구, 신안이 540가구를 내놓는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