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기도가 재래시장 살리기 대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총 1,800억원을 투입해 전통(재래)시장 103곳의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화사업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확충과 비가림막 설치, 간판 및 통로 정비, 쉼터와 휴게시설 설치 등이다.
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바퀴형 장바구니도 무료로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전체 262개 시장 가운데 상인회와 조합이 구성된 185개 전통시장이다.
김윤규 생활경제담당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전통시장 육성 및 관리조례'를 제정해 전통시장 육성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 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당초 2016년까지 계획했던 지원책을 2013년까지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재래시장과 인근 대학들의 자매결연을 통해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날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재래시장과 대학간 1대1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장과 대학은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상인연합회장과 경희대, 아주대, 명지대, 안양대 등 경기지역 대학, 김문수 지사,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1시장_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시장의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위한 전문적, 기술적 마케팅 방법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장은 학생들에게 현장실무, 실습장으로서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또 도와 경기중기청은 자매결연한 재래시장과 대학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도는 이번 자매결연으로 대형유통업체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민들의 경제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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