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을 넘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연이은 지진 발생이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11일 오전 9시21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동쪽 태평양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동부, 아오모리(靑森)현 해안지역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오전 10시 45분께 해제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전 7시께 인도네시아 북동부 지역에서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피해가 경미해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10일 오후 3시30분께 이란 남부 정유지대 반다르 압바스 부근에서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그러나 정유 시설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이날 칠레 북부에서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9일에는 남태평양 솔로몬군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 가운데 일본, 인도네시아, 솔로몬군도, 칠레는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 지역이며 이란 역시 2003년 규모 6.6의 지진으로 3만1,000명이 숨지는 등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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