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등 9대 그린에너지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보고회를 갖고 이러한 계획과 세부 실천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태양광, 풍력, LED, 전력정보기술(IT), 수소연료전지, 가스ㆍ석탄액화(GTL),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에너지저장 등을 9대 그린에너지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이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하루 빨리 좁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국내 연관 산업도 발달, 상대적 여건이 양호한 태양광, 풍력, LED, 전력IT 등 4개 분야를 조기 성장동력으로, 나머지 5개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R&D)에 앞으로 5년간 모두 3조원을 민간과 함께 투자키로 했다.
정부는 나아가 이렇게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시장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의무 공급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바이오디젤 혼입제도 의무화를 추진한다. 공공건물에 대해선 총 에너지 부하량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방안 등도 도입된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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