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성남 분당 신도시 아파트들이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1일 분당지역 130여개 아파트단지 연합체인 '분당아파트 회장단연합회(회장 허철)'에 따르면 연합회는 최근 월례회의에서 리모델링 지구지정 특별대책위원회 구성했다. 이는 현재 10여개 아파트단지 별로 진행중인 리모델링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위는 리모델링을 하면서 단지 내 환경개선사업,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해 요구사항이 서로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각 아파트의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켜 성남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아파트 단지 관계자를 위원으로 선임한 뒤 리모델링 노하우를 갖고 있는 건설회사로부터 자문을 받거나 리모델링에 필요한 각종 법규 등 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분당에서는 서현동 매화마을 2단지 등 10여개 아파트가 리모델링 지구지정을 받을 수 있는 연한(건축 15년 후)을 넘겨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특위 위원장 김정락(66)씨는 "분당 아파트가 지은 지 16,7년이 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분당 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 지구로 지정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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