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선-지선 순환철도망 구축해 운영효율 제고
부산시는 교통체계를 도시철도 중심으로 재편키로 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맞게 지하철 등 도시철도망을 새로 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억7,500만원을 들여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동ㆍ서부산권 개발, 그린벨트 해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경부고속철도 완전개통 등 미래 지향적인 도시철도 확충 및 운영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부산 도심권 중심의 기존 도시철도기본계획에 울산과 경남 김해ㆍ양산ㆍ진해시 등 인접 주요 도시를 부산지하철과 지선으로 연결, 순환철도망을 구축해 도시철도의 운영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노선별로는 지하철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사상구 엄궁지역을 경유해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강서구 명지주거단지를 거쳐 녹산국가산업단지와 경남 진해시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운대신시가지 장산역까지 개통된 지하철 2호선을 송정동과 동부산관광단지를 거쳐 기장군 안평까지 연장해 2010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3호선과 연결할 계획이다.
장산역과 안평역이 연결되면 해운대에서 안평과 반송, 동래구 미남을 거쳐 북ㆍ강서지역까지 도시철도망이 이어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호선 종점인 노포역과 2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의 양산역을 연결해 양산지역 기존 도심 주민들이 부산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8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정비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단ㆍ중ㆍ장기사업 대상으로 구분해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박상준 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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