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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은메달 2개 확보/ 장애인올림픽 양궁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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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은메달 2개 확보/ 장애인올림픽 양궁도 호조

입력
2008.09.1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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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동시에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여자 단식(장애등급 4)의 문성혜(30.대구광역시)는 10일(한국시간)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모니카 시코라 바인만을 3-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995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지체 2급)를 안고 있는 문성혜는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 경기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장애 4~5등급 단식에 출전한 강력한 우승 후보 정은창(39ㆍ대전광역시)과 남자 장애 1등급 단식에 나간 조재관(31ㆍ광주광역시)은 이날 준결승에서 각각 이집트와 프랑스 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은창은 11일 오전 크리스토프 뒤랑(프랑스)과, 조재관은 안드레아스 베베라(오스트리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그러나 개인 통산 여덟번째 금메달 획득을 노리던 간판 이해곤(55)은 결승 진출에 실패해 3.4위전으로 밀렸다.

사격에서는 남자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심재용(44ㆍ인천일반)과 장성원(32ㆍ청주시청)이 본선 5위와 6위로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수영 배영 100m에 출전한 김지은(25)은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예선에서 1분35초28을 기록, 8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지은은 메달권과 10초 가까이 기록 차이가 나고 있어 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양궁에서는 남자 개인의 안성표 이홍구 정영주 안태성이 각각 8강에 진출했고, 여자 조정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0m 싱글스컬에 출전한 이종례(46)는 패자부활전에서 5명 중 4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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