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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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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컴백

입력
2008.09.1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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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7ㆍ미국)이 3년 만에 복귀한다.

암스트롱은 10일(한국시간) 미국의 <베니티 페어> 라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올해에만 800만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이클을 통해 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은퇴 번복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간승리의 표본'인 암스트롱은 지난 1996년 고환암이 뇌와 폐까지 전이돼 생사의 기로에 섰다. 암스트롱은 그러나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한 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1999~2005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암스트롱은 2005년 7연패를 이룬 뒤 은퇴했으며,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암 퇴치 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암스트롱은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하는 등 한때는 마라토너로 변신하기도 했다.

또한 암스트롱은 지난해에는 투르 드 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암스트롱은 미국 내에서도 초청료로 1일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았지만, "암과 싸우는 한국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그보다 저렴한 금액에 흔쾌히 한국에 왔다.

암스트롱이 3년 만의 복귀를 결심하게 된 데는 산악자전거(MTB) 대회 출전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암스트롱은 지난 8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산악자전거 경주 '리드빌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후 인터뷰에서 암스트롱은 "이 대회가 나의 엔진을 다시 뛰게 했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8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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