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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보 자주 틀린다 했더니…

입력
2008.09.1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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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관측장비 납품 과정에서 기상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5일 납품업체 세 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기상장비 업체인 A사와 J사, 레이더 생산 유지보수 업체인 K사다.

검찰에 따르면 J사는 기상청 공무원과 유착해 2004년 김해공항의 항공기상 자동관측 장비인 'AMOS' 설치 공사와 2005년 대형 풍선으로 기상을 관측하는 장비인 '라디오존데'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혐의다. 검찰은 J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재무관련 서류를 압수했으며, 함께 공사를 진행한 A사의 거래 자료도 확보했다.

검찰은 또 K사가 기상청 관측 레이더 유지 보수 용역을 따내면서 회사 돈을 횡령해 공무원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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