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ㆍ러시아)가 3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2008 대구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제4회 대회에 이신바예바를 비롯한 세계 31개국 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 제2회 대회 때 처음 한국에 온 이신바예바는 3년 연속 출전한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기록을 24번이나 갈아치운 이신바예바는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7 오사카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육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이신바예바 이외에도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이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다이론 로블레스(22ㆍ쿠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과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여자 멀리뛰기의 타티아나 레베데바(32ㆍ러시아) 등 스타들이 한국 팬들에게 육상의 진수를 선사한다.
특히 남자 100m에는 세계기록(9초69) 보유자 유세인 볼트(22ㆍ자메이카)는 불참하지만 로드니 마틴(미국ㆍ최고기록 9초95), 마크 번스(트리트니토바고ㆍ최고기록 9초96), 마이클 프레터(자메이카ㆍ최고기록 9.97) 등 9초대 선수만 5명이나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24ㆍ한국체대),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23ㆍ광주시청),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5ㆍ안동시청) 등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 세계적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대회 관계자는 "볼트는 올림픽 전부터 꾸준히 접촉했으나 피로누적을 이유로 고사하는 바람에 출전이 무산됐다"며 "볼트는 불참하지만 이신바예바 등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드는 선수들만 54명이 출전하는 만큼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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