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명이 탑승한 화물선이 10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현지 해적에 또 피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께(한국시각)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납치된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다수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랍 선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말리아 해역은 몸값을 노린 해적들의 선박 납치 사건이 지구상에서 가장 빈번한 곳 중 하나로 지난 1년 간 선박 납치사건이 25건이 넘는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선원이 승선한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가 납치돼 174일 만에 석방됐고, 2006년 4월에도 동원호가 피랍돼 117일 만에 풀려났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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