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실시되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김신호 현 교육감이 재선 도전 의사를 이미 밝힌 가운데 두번째로 오원균 우송고 교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오 교장은 17일에는 ‘오원균의 효사랑’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어 최경노 덕성초 교장이 추석 이후에,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가 이달 말 각각 출마선언을 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은 짧은 임기와 예산낭비를 이유로 대전교육감 선거를 무산시키려는 정치권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여부를 지켜본 뒤 다음달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학장이 합류하면 교육감 선거에서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6월 치러진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오제직 교육감이 단독출마해 당선됐다.
김 교육감은 선거출마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최대한 미루거나 예비후보 등록 없이 곧바로 정식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국회의원이 교육감의 임기가 1년6개월 미만인 경우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부교육감이 권한대행토록 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임기가 각각 1년5개월과 1년2개월이 조금 넘는 대전교육감과 경기교육감 선거는 실시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교육계는 두 선거를 막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것이 이미 선거를 치른 타지역 및 자치단체장 선거와 형평에 어긋나고 교육감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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