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씨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잠정 결론이 나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오전 서울 고대안암병원에서 국과수 주도로 1시간 가량 부검을 실시한 뒤 "최종 부검 결과는 1주일 후 나올 예정이지만 1차소견상으로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안씨가 숨진 채 발견된 승합차 안에 타다 남은 연탄이 있었고 타살 흔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안씨가 연탄을 피워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
경찰은 숨진 안씨가 사채업자들로부터 극심한 빚 독촉에 시달려왔다는 소문에 대해 "가족과 지인들의 증언을 들었지만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지금으로서는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이며, 안씨의 시신은 경기 성남 시립화장터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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