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하루 만에 '팔자'로
너무 많이 오른 탓일까. 전날 미국 정부가 양대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살리겠다고 나서면서 72포인트나 치솟았던 증시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22.15포인트(1.50%) 내린 1,454.50. 원ㆍ달러 환율이 19.9원 급등(1,101.3원) 한 것도 부담이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 2,08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84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306억원을 순매수했다. 통신업(0.13%), 의료정밀(0.05%)을 빼고 모든 업종이 내렸다. 대우조선해양 예비입찰 참여 업체 중 한화석화와 GS홀딩스는 올랐지만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로 이틀째 올랐다.
■ 인터넷 주 대부분 떨어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5거래일 만에 내리막을 걸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1.00%) 내린 454.82로 끝났다.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한때 46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10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3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3.95%), 기타 서비스(-2.59%), 인터넷(-2.18%), 반도체(-1.40%), 섬유ㆍ의류(-1.42%) 등이 내린 반면 통신서비스(1.10%), 디지털콘텐츠(0.62%), 운송(0.55%) 등은 올랐다. NHN(-2.01%), 다음(-4.51%), CJ인터넷(-1.12%) 등 인터넷 주 대부분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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