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연장의 꿈이 눈 앞에 올수록 생기는 걱정거리 하나. 갈수록 길어지는 은퇴 후 삶을 얼마나 알차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든든한 자금을 확보해야 할 것이고 그 만큼 노후를 위한 재테크도 중요해지고 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9일 노후를 위협하는 5가지 위험과 위험을 헤쳐나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5가지를 제시했다.
■ 노후를 위협하는 5대 위험
①장수 위험: 많은 이들이 은퇴 계획을 짤 때 생각보다 더 오래 살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한다.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은퇴 후 30년~ 40년은 너끈히 버틸 수 있는 자금이 필요하다.
②인플레이션 위험: 투자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자산가치가 감소할 수 있는데 실제 연 4%의 물가 상승이 20년 동안 이어진다면 금융자산의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③부적절한 자산 배분 위험: 주식에만 투자했다 주가 떨어지면 쫄딱 망하고 채권이나 예금 등에만 투자했다 상승 장에서 자산 증식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④자금 조기소진 위험:은퇴 초 자금을 너무 많이 뽑았다가 자금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
⑤장기요양 위험: 갑작스레 나타난 병 치료를 위해 장기 요양을 해야 할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 은퇴 준비 위한 5대 지침
①은퇴계획을 다시 돌아 봐야 한다: 은퇴 후 소득, 필요자금, 현재 소득과 소비 등 투자에 관한 모든 사항을 숫자로 정리하고 은퇴 후 소득이 씀씀이에 대비하기에 충분치 않다면 은퇴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②지금 즉시 시작하라: 늦으면 후회해도 소용 없는 일.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가급적 빨리 자금 모으기에 돌입해야 한다.
③투자계획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라: 은퇴자금을 모으기 위해 투자계획에 따라 투자하는 게 원칙. 가능하다면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내구재 구입 주기를 되도록 길게 해야 한다.
④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 등 다양한 메뉴로 포트폴리오를 짜라: 은퇴가 아직 많이 남았다면 주식비중을 높여 투자수익률을 높이고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투자자라면 채권, 현금성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둬 변동성을 낮춰야 한다.
⑤전문가와 함께 하라:혼자 끙끙 앓기 보다는 자산관리 전문가와 상의하면 더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피델리티 홈페이지(www.fidelity.co.kr)도 꼭 한 번 참고해 볼 만 하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