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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故 윤영선을 추억하며…추모 페스티벌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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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故 윤영선을 추억하며…추모 페스티벌 18일 개막

입력
2008.09.1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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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재와 외로움을 간결하게 표현해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렸던 극작가 윤영선(1954~2007)을 추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윤영선 페스티벌이다.

그는 극단 연우무대를 통해 극작가 겸 연출가로 연극을 시작했다. 1997년 연우무대를 떠난 후에는 연출가 박상현, 이성열과 함께 극단 파티의 전신인 프로젝트 그룹 '작은 파티'를 결성해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행'(18일~10월 12일 정보소극장), '키스'(10월 10~1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임차인'(10월 17일~11월 9일 정보소극장) 등 고인의 대표작 3편을 극단 파티의 후배들이 주축이 돼 다시 선보이는 자리다.

초등학교 동창생인 중년 5명이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겪는 하룻밤 이야기를 그린 '여행'은 극단 백수광부의 대표인 이성열이 연출한다.

인간의 고독함을 키스라는 행위로 풀어낸 '키스'는 1998년 초연 당시 윤영선, 박상현, 이성열 3명의 연출가가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이번에는 김동현, 남긍호, 채승훈이 연출을 맡아 각각 둘이 하는 키스, 혼자 하는 키스, 여럿이 하는 키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차인'은 '2층집' '택시 안에서' '바닷가에서' '동행' 등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작품으로 삶의 회의와 고통, 잃어버린 추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인의 후임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를 맡고 있는 박상현이 연출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고인의 미발표 희곡을 포함한 <윤영선 희곡집> 이 발간되며 추모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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