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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경련 회장단회의/ 재계 총수들 '경제살리기'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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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경련 회장단회의/ 재계 총수들 '경제살리기' 머리 맞댄다

입력
2008.09.1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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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만남을 1주일 앞둔 11일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반기 투자 및 채용확대 등의 경제살리기 방안을 논의한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석래 회장 주재로 하반기 첫 회장단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7월 9일 긴급 회장단회의가 열린 지 두 달 만에 갖는 것으로, 18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총수간 '2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회장단 회의는 최근 대기업들이 하반기 경기전망의 불투명성에도 불구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신규채용 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만큼 경제계 전반에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치권에 규제개혁 조치 실행을 서둘러줄 것을 건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이번 회의가 추석연휴 직후에 열릴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간 2차 민관합동회의를 앞두고 재계가 정부여당에 주문할 내용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총수들 중에서는 현대ㆍ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6개월만에 참석하며, 취임 10주년을 맞은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참석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투자와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기업들의 이같은 분위기를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동참하도록 하는 문제가 이번 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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