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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차관 "포스트 교토체제서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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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차관 "포스트 교토체제서 가교 역할"

입력
2008.09.1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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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9일 이보 드 보어 UN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방향과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발리 로드맵 채택을 통해 2009년을 시한으로 하는 포스트 교토협상을 이끌고 있다.

이 차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신 국가발전전략으로 천명하고, 기후변화와 청정기술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포스트 교토체제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드 보어 사무총장은 최근 한국의 노력이 시대의 조류를 바로 읽는 선택임을 평가한 뒤 "선진국의 경우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창출과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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