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개발로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역세권이나 대학가에 인접한 곳이 많아 전세 수요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인근 뉴타운이 개발을 완료되면 덩달아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자금 부담이 덜해 신혼부부, 독신자 가구 등에 인기 있는 전용면적 49.5㎡(15평) 이하 오피스텔 중 역세권이나 대학가 근처는 투자처로 유망하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49.5㎡ 이상 평형은 바닥 난방이 안돼 거주 목적으로는 한계가 있어 49.5㎡ 이하 평형, 대학가 주변, 역세권의 세 조건을 갖췄다면 최적의 조건이 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는 전용면적 49.5㎡이하의 소형 오피스텔 1,35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LIG건영은 9월 인천시 구도심 개발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남구 주안동에 오피스텔 '인천주안 리가 스퀘어'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 65~177㎡(20~54평)형 233실로 이 중 202실이 전용면적 49.5㎡이하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가깝고, 2012년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인하대, 인천대, 인하공전 등이 가깝다.
서울대, 숭실대 등과 인접한 서울 신림동에도 대규모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세양건설산업은 9월 오피스텔 414실을 공급한다. 지하 8층~지상 26층 규모로 전 타입이 전용면적 49.5㎡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옛 신림극장 자리에 들어섰으며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9월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에 오피스텔 28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209실이 전용면적 49.5㎡ 이하다. 주변에 미사리조정경기장, 미사리체육공원, 하남국민체육센터, 미사리까페촌 등의 체육ㆍ건강,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고, 10분 거리에 중앙대 하남캠퍼스 예정지가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9월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47~87㎡(공급면적 기준)로 구성된 오피스텔 40실을 선보인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49.5㎡ 이하다. 지하철 2ㆍ6호선 신당역과 2분 거리에 위치해 직장인들의 수요가 예상되며 100실 이하 규모라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 게 매력이다.
동부건설은 10월 용산구 한강로 2가와 동자동에 각각 207실과 78실을 공급한다. 한강로 2가 동부센트레빌은 73㎡(22평)형 단일면적으로 140여실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49.5㎡ 이하다. 국제빌딩 2구역에 들어서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 용산역과 가깝다. 동자동 동부센트레빌은 77~153㎡(23~46평)형으로 이중 77㎡ 10실이 전용면적 49.5㎡ 이하로 구성된다. 지하철 1ㆍ4호선 서울역과 인접해 있으며 100실 이하로 구성돼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밖에 신영은 올 하반기 중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신영 동탄에스테이트2차'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95~101㎡(29~30평)형 327실 규모로 전실이 전용면적 49.5㎡ 이하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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