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위기 해소 기대감 반영
미국에서 시작한 산뜻한 가을 바람이 하룻밤 만에 태평양을 건너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정부가 양대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살리기 위해 2,0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하자 글로벌 신용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27포인트(5.15%) 오른 1,476.65로 장을 끝냈다. 올 들어 최대 상승률. 오후 한 때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까지 발동 될 정도였다. 외국인은 1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8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658억원을 순매수. 하지만 개인은 1,439억원을 순매도했다.
■ 개인 매수 더해져 급등
늘 오늘만 같기를. 지난 주 말보다 17.47포인트(3.95%) 급등한 459.42에 마감했다.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구제 발표에 7.53포인트(1.70%) 오른 449.48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가 힘을 보태며 상승 폭이 늘었다. 개인이 2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30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융(6.68%), 출판ㆍ매체복제(6.55%), 반도체(6.25%), 기계ㆍ장비(5.63%), 금속(5.49%), 운송장비ㆍ부품(4.93%), 섬유ㆍ의류(4.80%) 등 방송서비스(-0.52%)와 기타 제조(-0.65%)를 뺀 모든 업종이 '빨간 불'을 키며 쾌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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