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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프랑스와 조선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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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프랑스와 조선업 협력 강화

입력
2008.09.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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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제작사인 아커야즈를 인수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조선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강 회장이 5일 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만나 프랑스 조선 산업발전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STX그룹이 아커야즈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아커야즈'에서'STX유럽'으로 사명을 바꿔 새 출발한 한 직후 성사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생나자르 조선소를 직접 찾아 STX그룹의 투자와 조선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강 회장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올해 6월 합의 대로 프랑스 알스톰(Alstom)사가 보유하고 있는 'STX프랑스 크루즈(옛 아커야즈 프랑스)' 지분 25%를 포함한 지분 34%를 프랑스 정부가 매수할 것을 재확인했다. 향후 크루즈를 비롯해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생나자르 조선소는 프랑스 산업적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프랑스 정부는 STX와 협력해 앞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는 물론 선박 수주 및 연구개발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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