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이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어린이 날 이전 완공을 목표로 이 달부터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대공원의 야외음악당과 축구장의 노후시설 등을 정비하고 분수대와 교통안전체험관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원 내 축구장 바닥에는 천연잔디가 깔리고, 주위에 탄성 재질로 포장한 트랙도 만들어진다. 또 정문에는 음악분수가, 후문에는 터널분수 및 작은 폭포가 들어선다.
공단측은 현 수영장 부지에는 교통안전체험관을 세워 예비운전자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바다동물관에는 대형 관람창을 설치해 북극곰이나 바다표범의 수중 생활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37억원을 들여 어린이대공원의 화장실과 산책로 등을 정비했다.
2006년 10월부터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어린이대공원에는 연간 1,200만명이 찾고 있다.
우시언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 많이 선사하기 위해 1973년 개원 이래 35년 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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