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인운하 재추진 방침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단체장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5일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하며 정부의 경인운하 재추진 방침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조기 추진을 공동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당 초청 시정설명회에서 송영길 의원 등이 경부운하 건설은 반대하지만 경인운하 건설에 찬성한다는 민주당의 당론을 전달한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경인운하 전체 구간(18㎞) 가운데 굴포천 방수로 구간(14㎞)이 이미 건설된 점을 지적하며 "경인운하는 이미 80% 이상이 진행된 사업으로 경제적 이익과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등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사업을 늦출 이유가 없다"면서 "환경 등 일부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와도 경인운하 건설사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정부기 조기 추진에 관한 공동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지사도 3일 논평을 내고 "김포시 부천시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사는 "경인운하사업은 한강유역의 상습침수를 방지하고 국가의 해상물류 강화와 함께 문화, 관광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재추진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지만 관광활성화와 물류개선 측면에서 경인운하 재추진에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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