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鼓法) 예능보유자인 청암 김성권(본명 김성래)씨가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전남 강진 출신인 고인은 13세 때 증조부인 명창 김채만의 고수 박선행을 통해 처음 북채를 잡았다. 광주 호남국악원에서 성원목(성창순의 부친)으로부터 고법을 전수받은 뒤 오정숙, 조상현 등 수많은 명창들과 호흡을 맞추며 명 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1년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광주에 청암 판소리 고법 보존회를 설립하고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한국국악협회 국악공로상, 동리국악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김삼림씨와 1남2녀. 빈소는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은 7일 오전 9시. (062) 25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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