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본격적인 하반기 인력채용시즌을 맞아 신입사원 채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기업들은 당초 세웠던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확대하면서 청년 실업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그룹을 포함해 SK그룹과 포스코, 두산그룹,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은 지원자격과 채용규모를 공개하며 신규 인력 모집에 들어갔다.
삼성그룹은 전자와 SDI, 테크윈, 코닝정밀유리 등 거의 모든 계열사에서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규모는 4,000명 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0명 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올해 8월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평점이 3.0(4.5점 만점) 이상, 공인어학성적이 토익 기준 73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영어면접이 강화되는 게 특징이다.
SK그룹은 SK에너지, SK텔레콤 등 전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자격은 대졸 이상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각 사별로 다르다. 패기와 도전정신을 중요시하는 SK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영어회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도 신입사원 및 연구원을 채용한다. 대졸 이상에 100점 환산한 평점이 85점 이상, 토익기준으로 사무계는 800점, 기술계는 730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포스렉 연구원은 관련 분야 석사학위가 있어야 한다.
두산그룹도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전 계열사를 통해 신규 인력을 모집할 계획(대졸이상 졸업ㆍ예정자로 인문계열은 토익 700점, 이공계열은 600점 이상)이고 LG전자도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LG전자의 지원 자격은 대졸 이상, 학점이 3.0(4.5점 만점) 이상이다. 인문계는 토익기준 700점, 이공/예능계는 600점 이상의 공익어학성적이 있어야 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일반 신입직의 경우 대졸 이상이고 연구원은 대졸 이상으로 이공계를 전공해야 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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