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사람을 모르십니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군의 역사적 사진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신원 확인에 나섰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사편찬연구소는 국방홍보원과 함께 '6ㆍ25 전쟁과 베트남전 역사 사진 속 주인공 찾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두 전쟁을 상징하는 사진 10장을 선정, 인물의 신원을 확인해 안보의식 고취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군사편찬연구소 관계자는 "6ㆍ25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의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는 기록사진 중 대부분이 사진 속 인물의 신원이나 생존 여부가 미확인된 상태"라며 "건국 60주년을 맞아 역사의 사진 속 주인공을 찾을 수 있다면 장병들과 국민들의 안보 의식 고취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2차 세계대전 승전의 날 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해군 수병과 간호사를 담은 유명한 사진의 주인공에 대해 60여 년 동안 추적을 계속하는 등 역사의 사진 속 주인공 찾기는 외국에서도 화제가 된 일이 많다.
전문가들은 6ㆍ25 전쟁이 발발한 지 반세기가 넘어 참전자 대부분이 고령인 탓에 더 이상 시일이 지체될 경우 사진 속 주인공을 찾는 작업 자체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락 및 문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02)709-3197~8,
이메일 yongjo3197@mnd.go.kr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