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구스타브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전주말 대비 5.75달러 내린 109.71달러로 마감돼 7월 11일 사상 최고치(배럴당 147.27달러)에 비해 38달러 하락했다. NYMEX는 노동절 휴무로 1일은 거래를 하지 않았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에서는 2일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 대비 1.07달러 내린 108.3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두바이유 현물 유가는 전날 대비 9.99달러 하락한 101.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멕시코만에 상륙한 구스타브가 세력이 약해졌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요인이지만 달러 강세와 세계 경기 둔화 등이 배경으로 깔렸다”며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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