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나 스포츠사고 등으로 경추가 손상돼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가 팔 근육 일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지재건술 시술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은 2004~2006년 3년간 국내 경추 손상 환자 1만 3,466명 중 사지마비 환자는 727명으로, 이 중 상지재건술을 받은 환자는 95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상지재건술을 받으면 사지마비 환자의 65%가 독립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학계 보고에 비춰보면 사지마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 교수는 "상지재건술로 치료를 받으면 팔, 손, 손가락을 움직이는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사지마비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