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홍삼·인삼, 젊은층 아이디어 상품 인기
올해 추석선물 트렌드는 중ㆍ장년층의 경우 웰빙ㆍ건강상품, 청년층은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 대세다. 중ㆍ장년층용 선물로는 홍삼 인삼 한우세트 등 건강관련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고, 20~30대는 깜찍한 아이디어와 실속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색 선물 수요가 많다.
올해 액즙, 젤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의 경우 특히 중ㆍ장년층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 제품은 올해 9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75%나 신장했다. 이 중 40대 구매고객이 33.5%, 50대 비율이 16.4%, 60대 8.1%로 40대 이상 구매고객이 전체의 58%나 된다.
CJ제일제당은 '인삼유 한뿌리', '홍삼식스플러스' 등 인삼, 홍삼 위주의 히트상품을 주력으로 한 선물세트를 마련했고, 아모레퍼시픽도 홍삼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았다. 이마트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5% 성장했다.
젊은층의 눈길은 건강 대신 독특한 아이디어가 담긴 실속형 상품에 쏠리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의 경우 추석선물로 명화손수건, 만능리모콘, 흑채(가발) 등 이색 선물들을 선보였다. 만능리모콘은 20~30대 남성들 구매 비율이 40%, 명화손수건은 20대 후반 여성들 구매 비율이 90%에 이른다. 이들 젊은층은 값비싼 한우세트 대신, 토니로마스나 빕스 등 외식업계에서 선보이는 패키지 선물용 세트상품도 많이 찾는다. 토니로마스 측은 "저렴한 가격과 손쉬운 요리법 탓에 추석선물 구매고객의 40%가 20~30대 고객"이라고 전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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