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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로비 혐의 이통사 협력업체 2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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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로비 혐의 이통사 협력업체 2곳 압수수색

입력
2008.09.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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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형 이동통신사에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횡령 등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3일 통신장비 업체 W사와 N사의 경기 성남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 했다. 두 회사는 KTF와 SK텔레콤의 협력업체로, 무선중계기 등 이동통신 장비를 남풉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한 관련 자료를 분석,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이들이 납품 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이통사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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