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에 사실상 성공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최종 마감을 하루 앞둔 3일 현재 15%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3일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은 10∼1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마감 시점은 증권예탁결제원에 주식을 맡긴 주주의 경우 3일, 실물을 보유한 주주는 4일까지인데 실물 보유 주주들이 적어 전체 비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앞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전체 발행 물량의 15%를 넘으면 지주사 전환을 미루기로 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대 주주 비율은 총 17.4%였으나 상당수가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29일 은행 부문, 비은행 부문, 전략ㆍ재무ㆍ인사를 담당하는 코퍼릿센터로 구성된 KB금융지주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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