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일가에 이어 LS그룹도 일본 도요타 수입차 판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LS그룹 계열 LS네트웍스(구 국제상사)가 내년 10월 국내 진출할 도요타 딜러 모집에서 강북지역 딜러로 선정됐다.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강북지역 딜러인 천우모터스와 LS네트웍스, 일양택배 등을 놓고 검토한 끝에 LS네트웍스를 사실상 최종 결정했다. LS네트웍스는 서울 용산 한강로에 있는 국제상사빌딩 내에 도요타 전시장을 오픈하며, 내년 10월 경 프리우스와 캠리, RAV4 등 주력 3개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LS GS 등 옛 LG그룹에서 분가한 범 LG계열이 모두 도요타와 직ㆍ간접적인 관계를 맺게 됐다. GS그룹의 경우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센트럴모터스가 분당에서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딜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센트럴모터스는 허창수 GS회장과 허완구 승산회장의 장녀인 허인영씨, 삼양통산 고 허정구 회장의 손자인 허준홍씨 등이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그룹도 직접 딜러사업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사실 도요타와 그룹 차원에서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본무 LG회장은 예전부터 도요타의 경영스타일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틈틈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도요타의 '가이젠(改善)'과 '저스트 인 타임' 등 경영ㆍ생산방식 등을 벤처마킹하기도 했다. 도요타도 LG와의 이런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겨, 딜러 선정시 LG와 연고가 깊은 GS, LS 등을 사업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유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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