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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김승연 회장 '비운의 복서' 백종섭에 격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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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김승연 회장 '비운의 복서' 백종섭에 격려금

입력
2008.09.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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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1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관지 파열로 인해 8강전을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던 백종섭(28세ㆍ충남체육회) 복싱 국가대표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근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백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백 선수의 집으로 사람을 보내 격려금을 전달했다.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명예회장은 김 회장도 백 선수의 어려운 가정형편 등에 대한 소식을 접한 뒤 격려금을 보냈다. 백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에 출전해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타이의 피차이 사요타 선수를 누르고 8강전에 올랐으나 경기중 목에 펀치를 맞아 기관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눈물을 머금고 기권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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