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기금 출범… 연체자 46만명 지원

신용회복기금이 2일 본격 출범, 금융소외자 지원 사업에 본격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캠코는 이달 안에 1단계로 약 2,000억원의 신용회복기금을 조성해 금융소외자의 빚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10월부터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나 대부업체에서 빌린 1,000만원 이하 3개월 이상 연체자 46만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금액에 관계없이 지원 대상이 된다. 이중 금융회사 연체자 5만~6만명, 대부업체 연체자 20만명 등 25만~26만명은 원칙적으로 연체 이자만 감면 받고 원금은 채무상환 능력에 따라 최장 8년 이내에서 나눠 갚을 수 있다. 나머지 20만~21만 명은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1,000만원 이하)을 이용하고 있는 신용등급 7~10등급의 정상 상환자로,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최진주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